차세대 전투차량(NGCV) 도입에 대하여 알아보기
우리 육군은 차세대 전투차량(NGCV) 사업을 시작하여 2030년대에 배치하는 목표를 발표하였습니다. 아직 차륜(바퀴)형으로 할지, 궤도형으로 할지 정한 것은 없지만 NGCV에 통신 장비와 첨단 센서를 기본적으로 달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군 소식통에 의하면 "공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전차, 보병전투차(IFV) 등 다양한 목적의 전투차량을 파생형으로 만들 예정이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상당 수준에 이른다면 경전차를 완전 무인차량으로 만드는 방법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에서 NGCV를 계획하게 된 것은 갈수록 병력과 부대의 수가 줄어들어 일개 부대가 감당해야 하는 지역은 더 넓어지는 미래 전투환경 때문입다. 때문에 전투차량이 상당수 필요하게 될 상황에 맞닥들여지면 노후된 전투차량으로는 소화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육군은 1950년대에 개발한 M48 패튼 전차를 아직 600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K-2 흑표전차는 680여 대에서 200여대로, K-21 보병전투차는 900여대에서 400여대로 수량이 현격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현재 군에서 계획하고 있는 "백두산 호랑이" 체계, 즉 모든 병력을 기동화하고 첨단 센서로 연결하겠다는 체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갖고 있는 전투차량을 개조하고, 또한 새로운 전투차량의 도입도 불가피하다는 결론입니다. 뿐만 아니라 육군의 NGCV를 계획하도록 영감을 준 전투차량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산기업 중 하나인 한화디펜스가 2018년도에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랜드포스(Land Force) 2018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AS21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차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것은 K-21을 바탕으로 한 신형 전투차량입니다. 여기에 40mm 기관포와 대전차미사일, 그리고 각종 추적 및 탐지 센서와 방어시스템까지 갖추었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에서도 상륙돌격형장갑차 - 2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략적인 그림이 나왔는데, 업계에 의하면 무려 350t에 달하는 중량이며, 여기에다가 40mm 기관포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장갑차는 상륙장갑차인만큼 육지를 달리며, 바다 위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수상에서의 최대 속도는 시속 20km이며, 해병대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KAAV보다도 7km나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상륙돌격형장갑차 - 2는 기존의 장갑차보다 더 두껍게 하였고, 생화학전일 경우에도 전투를 할 수 있도록 생존장비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게다가 교신이 가능한 통신장비와 다양한 무기 체계까지 개발하게 됩니다. 해병대에서는 2020년 후반보다 더 빠른 시점에 배치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있는 장갑차의 화력과 장갑이 약하기 때문에 적의 전차와 장갑차와의 교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실 차세대 전투차량(NGCV)을 도입하는 계획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에서도 갖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가 가장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미국에게 있어 최대 위협이 되는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차세대 전투차량(NGCV) 도입 계획이 더욱 시급해졌는데요, 이 두 국가에서 최근에 공개한 T-14 아르마타 전차와 쿠르가네스(Kurganets)-25 보병전투차는 서방 국가가 보유한 전차와 보병전투차보다 훨씬 더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지대하기 때문입니다.
호주 국방부는 M113AS4 병력수송장갑차(APC)와 육군의 ASLAV 차륜장갑차를 대신하는 랜드(LAND) 400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AS21은 이 프로그램을 노리고 내놓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전투정찰 장갑차(CRV)와 보병전투차(IFV) 등 두 종류의 전투차량을 구하고 있는데, 전투정찰 장갑차는 독일의 라인메탈 디펜스가 만드는 복서(Boxer) 차륜형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어 보병전투차를 두고 한화디펜스의 AS21과 라인메탈 디펜스의 KF41 링스(Lynx), 그리고 미국 제너럴다이나믹스 랜드시스템(GDLS)의 에이젝스(Ajax) 등의 전투차량이 경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의 차세대 전투차량(NGCV) 사업은 더 복잡한데요, 선택적유인전투차량과 장갑다목적차량, 그리고 기동방어화력, 로봇전투차량, M1 에이브럼스 전차 교체 사업 등 모두 다섯 가지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육군의 NGCV는 미 육군의 NGCV를 거의 대부분 따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세대 보병전투차를 찾고 있는 OMFV는 최소 30mm 기관포와 대전차미사일을 함께 무장합니다. MPV는 전차와 동일한 화력을 가지면서 C-17 수송기에 공중투하 할 수 있는 전투차량입니다. 당연히 지뢰나 급조폭발물에서 강한 것은 장갑차의 필수조건입니다.
후발주자로 일본의 육상자위대와 중국 해군 육전대(해병대)도 기동전투차와 양서보병전차를 각각 배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형 상장차 모형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전투차량(NGCV) 도입을 시급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